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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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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패널 간담회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2017년 SK하이닉스 CSR 전문가 간담회, 하단에 설명 참조

SK하이닉스 지속경영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당사 지속경영에 관한 외부 시각과 기대 사항을 살펴보고,
지속경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2017년 4월 6일 이천캠퍼스 경영지원본관에서 CSR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본 간담회는 지속경영전략, 동반성장, 환경영향, 기후변화, 기업문화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방청석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SK하이닉스 지속경영본부, HR 실 및 SHE 실, 노사협력실 등 유관부서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참여한 패널 이미지
  • 지속경영전략

    김동수 센터장

    -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
  • 동반성장

    김익성 교수

    - 동덕여자대학교
  • 환경영향

    김정남 실장

    - KPMG 삼정회계법인
    지속경영전략실
  • 기후변화

    노재성 실장

    - 지속가능경영원
    사업전략실
  • 기업문화

    김재은 교수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 간담회 진행

    전민구 본부장

    - BSI그룹 코리아

김동수 센터장

지속경영전략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전략은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으로 시작하여 대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과정을 거쳤으며, 점차 환경·사회적 이슈들을 통합하여 왔습니다. 이를 성숙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수동적 단계에서 능동적 단계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을 대외협력본부에서 지속경영본부로 개칭한 것도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성을 스스로 찾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보다 선제적인 단계의 지속경영전략일 것입니다.

김익성 교수

동반성장

SK하이닉스가 지속경영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의 동반성장 활동을 되짚어 보면 대체로 우수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원과 지도’의 대상으로 볼지, 아니면 ‘파트너십’ 상대로서 수평적 관계로 생각할지, 협력사를 이해하는 관점에 따라 동반성장의 의미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 단초로 삼기 위해 협력사와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3차 협력사와 같은 하위 단계에서도 기술 제안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국민경제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협력사를 발굴해 내는 활동도 필요할 것입니다.

김정남 실장

환경영향

환경분야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막대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남 탓’ 하기 어려운 이슈로 채워져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SK하이닉스의 환경전략, 시스템, 활동 측면은 글로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CDP, DJSI 등의 외부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영향 저감 노력을 공개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노재성 실장

기후변화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노력과 성과는 외부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SK하이닉스가 지속경영을 통해 추구하려는 궁극적인 목표의 지향점과 이와 관련된 현재 수준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최근 경영이념을 이윤추구에서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 추구라는 사회적 가치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과 실행과제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목표 달성 과정을 보다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재은 교수

기업문화

첫 번째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했던 2008년과 현재의 SK하이닉스를 비교해 보면, 우선 이해관계자의 범위와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과 전략적 방향성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업실적 역시 괄목할 만큼 개선되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적·환경적으로도 그만큼 성장했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가 지속경영 활동에 있어서 국내외 우수기업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리더가 되는 것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외부 평가 대응 자체 보다는 지표에서 요구하는 핵심 메시지를 기업 내부 활동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김동수 센터장

지속경영전략

지속가능경영 목표 설정

SK하이닉스는 매우 다양한 지속가능성 이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활동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지속경영본부의 역할

지속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서 내부 활성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지속경영본부는 현업의 컨트롤 타워이며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내 지속가능성 이슈를 관리하고 문제해결 과정에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내부 활성화

내부 활성화의 첫번째 단계이기도 합니다. 지속가능성 이슈를 관리하는 거버넌스가 없으면 개별 조직이 나서게 되는 비효율을 초래하게 됩니다. 예컨대 과거 분쟁광물 이슈가 글로벌 차원에서 처음 제기되어 2년이 지나고 나서야 국내 산업계가 대응에 나섰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를 잘 조직해 놓았던 기업은 이슈 발생 직후 원산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정책까지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김익성 교수

동반성장

정기적 외부 의견 수렴

지속가능경영은 시스템적이고 매뉴얼화된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특히 회사를 둘러싼 수많은 이슈들 가운데 비즈니스 영향도와 이해관계자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겠지만,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의견 수렴 채널을 마련하여 외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자기 책임형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경영의 최종 목표는 리스크 관리에 있다고 봅니다. 예측 가능한 리스크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하며, 구성원 각자가 책임 의식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조직 차원에서는 이사회와 경영층의 의결 사항이 하위 단계에서도 막힘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비전과 경영철학 공유에 힘써야 합니다.

김정남 실장

환경영향

환경성과 소통 방법의 개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전통적 환경부하 측정 단위로는 환경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정량적 성과 나열에 그칠 경우 그린워싱(Green Washing)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비용만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스마트하게 정보공개 하는 것이 앞으로 환경경영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경영본부는 환경경영 담당조직이 이러한 소통방식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선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경적 가치 측정

SK하이닉스는 지난 10년간 지속경영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측면의 이슈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리스크가 있는지, 특정 이슈가 재무적으로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적으로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환경분야에서는 네거티브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훼손된 가치 보다 창출된 가치가 더 커야만 기업 존재의 의미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창출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화폐화된 수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증명해 보이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노재성 실장

기후변화

기후변화 대응

SK하이닉스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감축활동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감축분야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응과 감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는 폭염, 미세먼지 등 실제로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도 잠재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적응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리스크 관리에 있어 준비를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활용

글로벌 기업들은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보다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전체 사업장에서 이를 채택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장기적 안목을 갖고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환경목표 구체화

보다 구체화된 환경목표 설정과 함께 그 목표가 지니는 의미를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친환경 제품 개발, 경성적표지 인증, LCA 수행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의 수치가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전체적인 비율도 아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피상적인 목표로는 이해관계자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이에 보다 선도적이고 세부적으로 목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재은 교수

기업문화

사회적 소수자 존중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보고서는 언제나 여성 관련 이슈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성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CDO(Chief Diversity Officer)를 지정하여 전체 임원의 25%를 여성으로 임명하고, 계약직을 포함한 남녀 직원의 임금 격차를 공개하는 등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성을 포함하는 사회적 소수자의 참여 활성화는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중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상시 인권 모니터링

최근 영미권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인권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망 내에서의 인권 이슈는 리스크 관리 대상과 의무 공시 사항으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실제 사업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EICC 대응 과정에서 근로조건 측면의 인권 이슈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외부 평가 대응에 앞서 자사 인권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회공헌 지출의 투명성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외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투명성 이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회공헌 비용 지출이 기업의 도덕적 부패행위의 비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사회공헌활동과 지출 내역을 정확히 매핑하여 투명하게 대외 공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이때 사회공헌활동 배경과 목표, 로드맵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